다운타운 버라드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화이트락 센터에 갈 수 있다.
이곳은 3존에 해당하는데 난 그것도 모르고 당당히 2존 패스를 내밀고 다녀왔다 ㅎㅎ
차가 막히면 화이트락센터까지 1시간반 정도 소요되고, 화이트락센터부터 해변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6월말까지 비가 엄청나게 내렸는데 이 날도 어김없이 날씨가 구리구리하더니 화이트락에 도착하자 쨍~
고급주택가를 지나 해변이 보이기 시작!
창문이 예쁜 깔끔한 집
이 집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언제쯤..
이곳에 있는 피쉬앤칩스가 유명하다하여 사먹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곳이 아니고 다른 가게였다 어쩐지 느끼하더라 털썩..
뜨거운 날씨, 신문지를 만나 구려진 기름냄새... 차를 타지 않아도 멀미가..
화이트락은 말 그대로 커다란 흰 바위로 유명한 곳.
나름대로 전설이 있는 곳인데,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하얀 페인트칠이 되어있다 ㅋㅋ
돌 자체는 볼 게 없지만 해변이 아름다워 추천할만한 곳.
반대쪽엔 바위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지지대가 있어서 기운넘치는 어린 친구들에겐 놓은 촬영지가 되겠다.
난 기운도 없는데다가 혼자 갔으므로 올라가봤자 찍어줄 사람이 없어 패스 ㅎㅎ
바다에 별이
이런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해변 바로 옆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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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찍은 새. 왠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나의 게으름은 사진만 봐도 딱 드러난다.
늦잠자고 뒹굴뒹굴거리다가 오후 늦게나 한두군데씩 들르니 그림자가 다 저렇게 누워있다 ㅎㅎ
해변 옆길엔 뜨문뜨문 버스가 다니는데 밴쿠버로 가는 버스는 없길래
아까 내렸던 버스정류장을 찾아서 걸었는데.. 길을 잃어 두 시간을 헤매다녔다
땅덩이는 넓고 사람은 없고 눈물날뻔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