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09.10 스위스 - 리기산, 빈사의 사자상, 카펠교

스위스 - 리기산, 빈사의 사자상, 카펠교


전날 긴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일찌감치 간단한 아침을 먹고

루체른 호수와 호텔근방을 산책한 후

리기산에 올라가기 위해 비츠나우 역으로..


이곳에서 산악열차를 탄다.

산악열차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있는데 빨간색을 타는 것이 경치 감상하기에 좋다고 한다.

빨간색에 타서도 웬만하면 왼쪽 자리에 잽싸게 앉을 것.


산악 열차 뒤쪽..

산악열차 타고 가면서 보이는 것들. 자연은 웅장하며 건물은 아기자기하다.


산의 여왕이라는 리기산 정상에 도착하면보이는 호텔

앞에 사람들 보이는 곳은 노천카페인데 셀프서비스여서 커피값이 아주 저렴하다.

게다가 저기 앉으면 아까 올라왔던 곳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캬..

카페라떼보다는 카푸치노가 맛있었음 ㅋㅋ


정상으로 고고! 라고 말하기도 민망하게 금방 올라간다 ㅋㅋ


날이 굉장히 맑았는데도 아래쪽 사진을 찍으면 약간 뿌옇게 보여서 안타까웠다

너무 높이 올라와서 그런가 ㅜㅜ


케이블카 타고 이동--


빈사의 사자상.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왕가를 호위하기 위해 숨진
786명의 스위스 용병들의 명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유럽에서 용맹성으로 맹위를 떨쳤던 스위스 용병들을 형상하여
사자의 등에는 부러진 창이 꽂혀 있고, 머리 맡에는 방패와 창이 놓여 있다.

설명을 듣고나니 숙연해지는...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걸어서 카펠교로 이동..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카펠교(Kapellbruecke)

1333년에 완성되었으며 기와지붕이 있는 목조건물로 루체른의 상징이다. 길이가 200m에 달하며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는 모두 112장의 삼각형 널판지 그림이 걸려 있는데 당시의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 등이 그려져 있다.


17세기의 화가 하인리히 베크만의 작품으로 다리 중간에는 팔각형 수탑이 있다. 이는 도시의 방위탑으로서 시민들에게 경종을 울리던 종각과 공문보관소 그리고 고문실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

이건 퍼온 설명이고,

친구는 겨울에 가서 꽃이 없었다던데

내가 간 화창한 여름날은 꽃이 만발하여 너무 아름답고,

물은 투명하여 그 모습이그림과도 같았다.



백조. 우아하게 물을 가르며-



다리 위에서 바라본 맞은 편 풍경.

건물들과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웠다.

유럽의 날씨가 미쳤다지만 스위스만 같았어도 좋았을 것을.

이제 밀라노로 이동해서, 사람 잡는 더위를 체험한다!

*istDs + finepix v10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