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발. 스위스, 루체른

김 작가 2006. 8. 4. 10:19
7월 23일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인천공항에서 10시 에어프랑스로 간다
파리를 경유하여 스위스까지. 두근두근
이코노미이지만 좌석마다 화면이 달려있는데,
내가 오랜만에 타서 비행기마다 이런 게 다 있는데 몰랐나보다 했더니
오는 길에 탔던 대한항공에는 없다..
한국인들이 많이 타고 있으니까 프란체스카도 틀어줬다
종류도 다양한 오락기능도 꽤 재밌었다

한국인 못지 않게 타국인들도 많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김치를 준다

간단한 샐러드와 빵이었던 저녁에도 김치를,

냄새가 꽤 났을텐데도 에어프랑스 다시 봤다

출출하면 먹으라고 비행기 뒷편에 미니바도 만들어놨는데

샌드위치와 음료, 그리고 컵라면까지 헉.. 좋다..

파리에 거의 다 와 갈때,
창문으로 드디어 땅이 보인다.
파리 공항,
곳곳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 거 말고는 우리나라 공항과 비슷한 거 같다.
작은 비행기로 갈아타고 스위스에 도착했는데
비가 꽤 많이 내리고 있었다.
버스 차창 밖으로 이런 건물들..

숙소로 이동하는 중인데 점점 이런 풍경으로 바뀐다.


한시간? 한시간반쯤 이동했나,,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곳에 숙소가 위치하고 있었다.

마을은 굉장히 깨끗하고 아기자기했다.

굉장히 안전한 곳이니 밤새 나가놀아도 된다고들 했다.


간단히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같다.

날라온 시간이 길어 피곤해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저렇게 창문마다 예쁜 꽃들을 놔두는데

미관상으로도 좋지만

향기가 강한 꽃들을 창가에 두면

의외로 벌레들이 집안으로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숙소. 매우 소박하다.

2인용 침대, 의자 2개, 책상하나, 붙박이장, 협탁, 스탠드 끝.

스위스도 날씨가 꽤 덥던데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다.

티비도 라디오도 없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방.


시차적응이 안 되어서인지 일찍 눈이 떠져서

아침식사 전에 산책을 나섰는데

어쩜 동네 가게까지, 내가 좋아하는 젖소무늬!

루체른호수,

개 데리고 호수 산책하다가 그냥 이 물을 먹인다.

그만큼 깨끗하니까~

동화속에 나오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을 찍으면 바로 엽서가 되는 곳.


엘리베이터문도 손으로 열어야했던
재밌던 호텔 안녕~


pentax *istDs + fuji finepix V10